영주시의회 초선의원 중심, 공부하는 의회 분위기 조성

발행일 2019-03-26 16:03:1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시의원 공부 바람이 영주를 변화시키다

영주시의회 의원들이 의원실에서 당면현안들을 연구하고 있다.
영주시의회의 초선의원들의 열공분위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원이후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실력이 있어야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전문성 높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초선의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다른 의원과 비교해 부족한 경험을 보완하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하고자 시작됐다.

변화에 발맞추어 초선의원 6명(우충무, 이상근, 장영희, 전풍림, 김화숙, 이서윤)은 국회사무처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지방의회 초선의원과정 교육을 신청했다.

지난 2월26일~28일 3일 동안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참석인원 제한으로 전원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전원이 참석신청을 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시민행복위원회 전풍림 의원은 “이번 기회에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을 수료한 이상근 의원은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교육을 수료하지 못한 다른 의원들과 의원간담회 때 교육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선의원인 우충무 의원을 중심으로 의원 연구단체를 만들어 영주시의 당면한 문제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각 회기 시 제출된 각종 안건인 조례·추경안 심사, 예·결산 행정사무 감사 등 전반적인 사항을 토론을 통해 연구할 예정이다.

경제도시위원회 이서윤 의원은 “부족할 것으로 걱정되는 전문성 함양을 위해 자발적으로 의원들이 모임을 갖기로 했다”며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하면서 진행될 예정이고, 지속적인 모임을 추진하면서 꾸준히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와 같은 취지로 영주시의회는 지난달 11일부터 일일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이후 하루 평균 2회 이상 민원이 접수되고 있으며, 민원인들의 만족도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각계각층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현장방문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주시의회 이중호 의장은 “변화하는 영주시의 중심에 의원들이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의회 분위기 조성과 일일민원실 운영 등 시민들이 공감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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