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피해 울릉도 여행 인기

발행일 2019-03-27 14:42: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울릉도 죽도 유채꽃
서쪽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를 피해 국토의 동쪽 울릉도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티몬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시·도별 여행상품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울릉도와 경북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봄나들이 여행객들이 미세먼지 피해가 덜한 울릉도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경북 지역 여행상품 매출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1%에서 올해 17.9%로 높아졌으며, 울릉도 관광 상품도 지난해 9.3%에서 16.6%로 크게 늘었다.

울릉도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가 43%로 가장 많았고 30대 26%, 50대 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맑은 하늘이 일품인 울릉도 남양 등대 전경
매출 비중은 1위인 경남 지역이 지난해 41.2%에서 올해 40.4%로 소폭 낮아지고, 2위인 전남지역이 30.5%에서 31.2%로 소폭 증가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티몬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40대가 우리 국토에서 비교적 동쪽 끝에 위치해 미세먼지가 상대적으로 덜한 울릉도를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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