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노무관리의 원형은 '군대문화'에서 기인||'남성들이 주도하고 지배하는 이러한 카르

▲ 사진: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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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교수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박노자 교수는 지난 26일 입국해 CBS '김현정의 뉴스쇼'를 찾았다.

러시아 출신으로 2001년에 귀화해 경희대 교수로 3년을 지낸 후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한국학 강의를 하고 있는 박노자 교수는 장자연 사건과 버닝썬 게이트와 같은 사건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사회적 구조를 지적했다.

한국사회는 직장 내 폭력을 문제로 보지 않고 한국사회 노무관리의 원형은 군대문화에 기인한다고 본다며 사회의 폭력화가 군대에서 겪은 폭력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면서 직장 문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간문화 역시 군대문화에 기인하는 바가 있다며 "여성을 하위 배치 시키고 남성들만의 커뮤니티 연대력을 증가시키는 신고식이 군대에 존재한다. 한국 지배층 같은 경우에는 뿌리 깊은 지배층 남자들의 강간 문화가 있다. 한국사회는 돈이 권력이다.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쓰는 사람은 한국사회에선 권력층이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여성을 강간해야 남성으로서의 우월이 생기는, 말도 안 되는 범죄 문화가 있다"며 남성들이 주도하고 지배하는 이러한 카르텔이 이제는 사회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날카롭게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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