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고령농가 농작업 대행서비스 실시

발행일 2019-03-27 15:47:3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양군은 올해 처음으로 농업인들의 고령화로 인한 농기계 사용 애로와 영농인력 부족 등 농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시행한다.

영양군과 농협중앙회 영양군지부, 영양농협, 남영양농협은 영양지역 내 70세 이상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해주기로 했다.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영양군과 지역 농협이 협력해 70세 이상 고령 농가의 농업생산 및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농작업 대행서비스 내용은 밭농사의 영농작업 중 기계화가 가능한 밭갈이, 이랑 만들기, 피복작업 등을 농작업 대행반이 추진해 준다.

영양군은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작업비의 30%를 지원하고, 농작업 대행반에는 농기계 수리비, 유류대 등 작업비의 10%를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희망하는 70세 이상 고령 농가와 농작업 대행반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지역 농협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민선 7기 오도창 영양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영양군과 지역 내 농협이 각각 1억 원씩 투자해 군 전체 농업인의 37.6%를 차지하는 70세 이상 농업인 2천593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 사업은 점점 고령화되고 있는 영양군의 현실을 고려해 고령의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사짓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농지 이용률을 높이고, 농업인의 영농 편의 증진과 농업 생산성 향상,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올해 사업의 성과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영양군이 고령화로 인해 농기계 사용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이랑만들기 등의 농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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