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과 달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분께 달서구 월성동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세입자 손모(74)씨가 숨졌다. 손씨는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기를 흡입한 주민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으며, 주민 21명이 대피하는 등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
불은 아파트 내부 20여㎡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8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아파트 내부 화장실 쪽에서 발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