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11월 부산 개최...“김정은 초청 검토”

발행일 2019-04-01 17:03: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1일 청와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오는 11월 25~26일 부산에서 열린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일 브리핑에서 “올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아세안 10개국 정상 및 아세안 사무총장을 초청해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 초청에 대해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때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그 방안을 제시했다”며 “우리 정부는 앞으로 한반도 정세 등을 고려하면서 아세안과 협의 하에 북한의 참석 문제도 같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남북과 아세안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최초로 ‘한-메콩 정상회의’도 11월27일 개최해 메콩강 유역 국가들(베트남,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과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신남방정책의 분야별 성과를 점검하고, 신남방정책을 더욱 호혜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한 동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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