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앞둔 ‘인어공주’ 김서영 포부는?

발행일 2019-04-02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는 7월12일 광주서 열려

김서영, “내 기록 깬다면 좋은 결과 따라올 것”



대전체고에서 훈련 중인 수영 국가대표 김서영(경북도청).
“세계선수권 큰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기 때문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영선수로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한국을 대표하는 ‘인어공주’ 김서영(경북도청)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00일을 앞둔 심정을 솔직하게 말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동·하계 올림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엘리트 선수들이 17일간 기량을 겨룬다.

이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김서영은 현재 전지훈련지인 대전체고에서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대구일보와 전화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몸은 세계선수권 일정에 맞춰 올릴 예정”이라며 “전지훈련을 통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과정이다”고 근황을 밝혔다.

특히 안방(한국)에서 큰 국제대회가 열리는 만큼 메달을 따내겠다는 게 김서영의 포부다.

그는 “(이번 대회) 메달 욕심이 안 난다고 할 수는 없다”며 “나 자신과 싸울 계획이다. 내가 가진 기록을 깬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서영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의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끝으로 김서영은 다가오는 광주수영세계선수권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국민에게 요청했다.

김서영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의 응원 덕분”이라며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도 많이 관심 가져주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좋은 결과로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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