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환경에 힘들 수도 있겠지만 엄마 아빠는 최선을 다할게

발행일 2019-04-03 10:54:5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서지호(남, 3.56㎏, 2019년 2월25일생)

▲엄마랑 아빠-배혜영, 서창현

▲우리 아기에게-

지호야 편지를 쓰는 오늘이 우리가 함께 집으로 가는 날이란다.

엄마랑 아빠는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네.

엄마 뱃속에서 지내던 우리 아기가 태어난 지 벌써 3주가 지나다니. 시간이 엄청 빠르네^^

배 속에 있을 때부터 크게 걱정 없이 잘 지낸 착한 우리 아기.

앞으로도 건강하고 튼튼하고 건강하게만 잘 자랐으면 좋겠어.

집에 가면 엄마랑 아빠도 새로운 환경에 낯설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할게. 그리고 사랑 가득 우리 지호 키워 줄게!! 우리 아기야~ 그동안 너무 고생했어. 엄마랑 아빠가 많이 사랑해

-엄마가 지호에게

사랑하는 우리 아들 지호야. 편지를 쓰는 오늘 드디어 집으로 가는구나. 아빠는 아직 유리 밖에서만 지호를 만나서 지금 너무 설레고 긴장이 된단다.

우리 지호가 아빠 품에서 불편하진 않을지 걱정도 된단다.

오늘 퇴원하는 날인데 우리 지호 몸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병원에 들러야 한단다. 큰 문제 없이 잘 이겨나가자~

앞으로도 힘들고 서툴겠지만 엄마랑 아빠 사랑으로 지호 키우도록 할게. 우리 행복하게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렴. 사랑해 지호야

-아빠가 지호에게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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