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윤(여, 3.08㎏, 2019년 3월8일생)

▲엄마랑 아빠-박영지, 정문교

▲우리 아기에게-사랑하는 둘째 딸 아윤아 안녕~

수술 날짜를 잡고 우리 아윤이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엄마와 아빠 아현이 언니. 하루빨리 엄마랑 아빠에게 얼굴을 보이고 싶었는지 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에 나온 우리 아윤이.

3월8일, 온가 족의 염려 속에 우리 아윤이가 씩씩한 울음으로 세상으로 첫발을 내디딘 날이야.

아윤이의 첫 모습을 보고 엄마 아빠는 더없는 감동을 느꼈단다. 조금의 걱정과 염려 속에서 엄마 품에 안겨서 힘차게 모유를 먹는 모습을 보고 엄마 아빠는 모든 시름을 내려놓을 수 있었단다.

아윤이가 미소 지을 때 엄마 아빠에게 또 다른 시작이 다가왔음을, 더 좋은 부모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한단다.

아윤이의 미래는 아직 그려지지 않은 하얀 종이와 같아서 무엇이든 채워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세상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면서 그 종이를 채워나가렴. (단 나쁜 것은 빼고^^)

때론 힘들고, 슬프고, 눈물 흘리는 날도 있겠지만 그 모든 것이 너의 삶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자라났으면 좋겠구나.

우리 가족이 되어줘서 감사하고 사랑하고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현이 언니에서 우리 아윤이까지 네 식구 힘내서 사랑으로 지내자. 사랑한다 우리 딸!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