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교육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 학생 ‧교육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임종식 경북교육감
경북도교육청이 ‘학생 ‧교육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한다.

소통만이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판단에서다.

◆모든 아이가 행복한 경북교육

지난 4일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시범학교인 안동 남후초등학교에 모인 학부모와 교사들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에게 궁금한 점이나 바라는 점 등을 서슴없이 꺼내놨다.

임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이야기하는 교육정책에 관한 현장 의견은 일일이 메모하며 개선 방향을 밝혔다.

교사들과 대화에서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유학구제 등 교육정책과 함께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운영시간 연장 등 모든 아이가 행복한 교육을 위한 이야기가 공유됐다.

임 교육감은 취임 직후부터 교원행정업무 경감과 함께 규모가 큰 도시 학교와 작은 학교를 묶어 통학 구역을 조정해 도시 학생에게 작은 학교에 진학할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한 자유학구제를 추진해왔다.

경북에는 포항 죽천초를 비롯해 문경 영순초 등 모두 67명이 작은 학교로 유입되는 등 자유학구제가 농촌 소규모 학교를 변화시키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도내 21개 시·군 29개 초등학교를 작은 학교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학교 속으로, 학생 곁으로’

임 교육감은 또 현장 중심 교육행정 실현을 위해 교육주체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달부터 ‘학교 속으로, 학생 곁으로’라는 콘셉트로 교육현장을 찾아 학생, 학부모 등과 교육정책에 관한 현장 의견을 듣는 경북교육 소통 나들이에 나선다는 것.

소통 나들이를 통해 학교의 목소리를 듣고 실정에 맞는 교육정책 개발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 학교는 교육정책 사업 추진 학교를 비롯해 농산어촌, 원도심 지역 등 소외 지역 학교 등이 우선 선정된다

도 교육청은 교육주체들과 현장 중심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나온 단위 학교의 애로점과 현안 사업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교육행정의 중심을 학교 현장으로 과감하게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