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이 행락철을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치안활동을 강화한다.

8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리적 프로파일링 정밀분석을 통해 경찰서별로 취약지를 선별하고 순찰 강화 및 지원 경력 집중 배치 등 중점 치안활동을 벌인다.

경찰이 꼽은 취약지는 로데오거리, 동성로, 서문시장, 달성공원 앞, 동대구역 주변 유흥가, 평화시장, 동구청 일대, 큰고개오거리, 북비산네거리, 북부정류장, 계명대 일대, 대구역 일대, 월배·월촌·대실역 일대, 경북대 북문, 태전 중앙시장 일대 등이다.

경찰은 지자체·전문가 등과 합동 범죄예방진단 분석을 통해 취약지 내 CCTV 사각지대 해소 및 조도 개선 등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또 지역 내 공원 548곳에 대해 등급별로 분류하고 자율방범대 순찰공원 지정 및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체감하는 불안 지역에 대해서는 누구나 순찰지점과 순찰요청시간을 정해 순찰을 신청할 수 있도록 탄력순찰 제도도 운영한다.

이 밖에 공원 166개, 전통시장 44개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작동 여부도 점검한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지자체, 협업단체 등과 함께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등 맞춤형 중점 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며 “불안 지역에 대한 탄력순찰 요청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도 요구된다”고 말했다.



▲ 대구지방경찰청 전경.
▲ 대구지방경찰청 전경.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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