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영천에 새둥지, 주민들 환영

발행일 2019-04-08 15:34:0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운동본부 회원, 지인 등 50여명 감사의 꽃다발 전달

김 전 부지사, 9살 늦둥이 한자녀 더갖기 운동 몸소 실천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영천시지회는 8일 영천으로 이사 온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부부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영천시지회(회장 김상희)는 8일 영천으로 이사를 온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회원들은 이날 오후 영천시 야사동의 아파트로 이사를 한 김 전 부지사 가족을 찾아 현수막을 내걸고 꽃다발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 전 부지사 고향 선후배, 지인 등 50여 명도 참여했다.

다자녀 가족에다 늦둥이(9살)까지 둔 김 전 부지사가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취지다.

김 전 부지사는 아내와 초등학생 막둥이를 데리고 이날 영천으로 이사를 했다.

그는 두 딸과 막둥이 나이가 스무살 가까이 차이가 나 한자녀 더갖기 운동을 몸소 실천한 장본인이다.

윤경애 회원은 “영천부시장과 경북도 행정부지사 시절 영천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었다. 모든 공직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온 김 전 부지사에게 회원들 감사의 뜻을 모아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전 부지사가 나고 자란 곳은 현재 영천댐 건설로 현재 수몰된 자양면이다.

김 전 부지사는 지난 5일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을 사직한 뒤 곧바로 고향으로 향했다.

김 전 부지사는 지난 2005년 영천시 부시장을 지냈다. 그는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라는 당시 이의근 경북도지사의 권유에도 승진을 뒤로 한 채 고향의 부시장으로 1년6개월 간 근무하는 등 고향 애정이 각별하다.

김 전 부지사는 “고향으로 돌아오니 어머니 품으로 돌아온 것처럼 푸근하다. 이렇게 꽃다발까지 주는 고향 사람들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깊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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