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원예산업 5개년 종합계획 중 지난해 실적을 농식품부가 평가한 결과, 최고 등급(A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산지유통 활성화 자금(무이자 융자) 30억 원을 확보했으며, 다른 국비 사업에도 우선 선정될 기회를 얻게 됐다.
상주시는 그동안 분산 추진하던 산지유통종합계획, 과수산업발전계획, 주산지 밭작물계획을 통합해 2017년 원예산업 5개년(2018년~2022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농식품부 평가결과 최고 등급을 받은 것은 오이·포도·배 등 원예작물의 공동선별과 통합마케팅 등의 실적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농산물의 제값받기, 판매 걱정 없는 농촌 만들기’를 위해 농업인, 지역농협, 상주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농식품부는 전국 1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원예농산물 종합계획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부 정책과의 효율적 연계성, 산지농산물의 조직화 및 규모화를 통한 통합마케팅 활성화 등을 평가했다.
이밖에도 지자체 이행 노력, 생산자 조직 육성, 과일의 공동선별 실적, 통합마케팅 확대, 농산물 우수관리(GAP)인증 현황 등 10개 핵심 지표를 놓고 강도 높은 평가를 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하는 농촌에 생산자 단체 간 연합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상주의 농산물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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