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오는 12일 기업과 소통하는 ‘합동 애로해결시스템’을 추진한다.

대경중기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합동 애로해결시스템’을 가동해 ‘비즈콜 닥터’와 ‘지역담당관’ 등의 현장방문을 추진한다.

비즈콜 닥터는 지역 기업이 요청하면 ‘현장 자문단’이 방문해 경영상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현장 자문단은 분야별 전문가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시간은 기업당 평균 60~90분이다.

대경중기청은 전 직원들이 각 지역을 맡아 해당 기업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지역담당관 제도도 실시한다.

대구·경북지역 31개의 시·군·구에 직원들이 담당관으로 지정돼 기업들과 교류한다. 기업 지원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애로사항을 발굴하는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매주 1회로 운영된다.

지난해 하반기 처음 실시한 합동간담회는 지역별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특성·업종·분야를 기준으로 추진된다.

모든 참석자에게 균등한 발언 기회를 제공하고 바로 해결되기 어려운 내용에 대해서는 합동간담회 이후 재검토해 질문자에게 답변한다.

간담회에는 대경중기청을 포함한 지역 기업지원기관(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중앙회 등)들과 함께 참여한다.

또 합동간담회에 참가한 기업에 발굴·처리·완료·관리 등 단계별로 사후관리도 한다.

김성섭 대경중기청장은 “합동 애로해결시스템이라는 소통체계를 만들어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과 교류하면서 어려움을 직접 해결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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