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방송화면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2회에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결단의 단식원에서 보내는 1박 2일 동안 예상치 않게 터지는 웃음을 참느라 난항을 겪었다.

임신 준비에 돌입한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검사를 위해 찾은 산부인과에서 홍현희는 '체중 감량'을 권유 받았다. 이에 제이쓴은 '간헐적 단식' 아닌 단식으로 나날이 폭식이 늘어가는 홍현희를 위해 몰래 단식원 입소를 계획했던 상태.

예상치 않게 단식원에 끌려왔던 홍현희는 처음에는 입소를 거부했지만,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심각한 몸 상태를 확인한 후 1박 2일 단식원 입소를 결심했다.

신장과 체중을 측정했던 홍현희는 152cm에 68kg라는 결과에 “이건 말도 안 된다. 아침을 너무 많이 먹고 와서 그렇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단식원 직원이 “체수분, 체지방 치수가 너무 심각하다. 이러면 방송을 오래 못 한다”고 충고하자, 건강을 위한 몸 관리를 다짐했다.

하지만 콧김과 방귀를 뿜게 만드는 단식원 체조 때문에 웃음이 터져버렸다. 더욱이 홍현희는 단신과 코에 온 힘을 집중하는 풀무 호흡으로 고요한 단식원을 웃음바다로 만드는가 하면,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몸짓의 붕어운동으로 웃음을 안겼다.

억지 만연 미소를 지어야 하는 합장으로 짧지만 강렬했던 체조 강습이 일단락되면서 희쓴 단식원 체험기 2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번 42회 분은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날, 이만기·한숙희 부부, 양미라·정신욱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는 때로는 삐그덕 거리면서도 찰떡같은 케미를 뽐내며 일상을 살아가는 ‘부부 라이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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