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우수 의료진 확보 위해 경북대병원과 손잡아

발행일 2019-04-11 13:59:3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주시는 유일한 공공병원인 영주적십자병원의 우수의료진 확보를 위해 경북대 병원과 영주적십자병원이 손을 잡았다. (왼쪽부터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장욱현 영주시장,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원 원장)
“영주적십자병원이 안정적 운영 시스템을 갖춰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진 확보가 급선무입니다.”

경북대병원과의 면담에 앞서 장욱현 영주시장은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위해서는 우수 의료진 섭외의 중요성을 이렇게 말했다.

장 군수는 “앞으로 국립대학 병원들과 연계해 우수 의료진 확보해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상의 의료 안전망을 갖추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의료취약지역인 영주시가 지역 유일의 공공병원인 영주적십자병원의 우수 의료진 확보를 위해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 8일 대구에서 경북대학교 병원장과 면담을 갖고, 우수 의료진 확보를 위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경북대학교병원 정호영 원장 및 병원관계자와 영주적십자병원 윤여승 원장, 남순탁 관리부원장이 참석해 의료진 채용에 따른 협조 요청 및 향후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제안했다.

영주적십자병원은 보건복지부 소속의 공공병원으로서 공공의료 기능 및 의료사각지대에 대한 의료안전망 기능 수행을 위해 총사업비 508억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개원했다.

현재 10개 과목 11명의 의사가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나,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현재의 의료 인력 외에도 소아청소년과, 내과, 정형외과 전문의가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경북대병원 정호영 원장은 “영주적십자병원 의사 채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으며, 타 국립병원에도 지원 요청을 건의해 차후 안정적인 의료진 확보를 위한 지원시스템 마련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지역 거점 국립병원으로서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건비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영주적십자병원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