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경북 안동)은 11일 “한국당은 고용은 붕괴되고 일자리 참사는 계속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고용지표가 개선됐다는 정부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문재인 정권 경제실정백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광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발표된) 고용통계는 경제의 허리인 30~40대 일자리는 끊어지고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은 무너진 처참한 성적표”라며 “한국경제의 어두운 모습이 모두 나타나있는 비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취업시장에 진출하는 청년들이 50만명인데 어떻게 개선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느냐”며 “3월은 고용참사가 발생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한 수치인 만큼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세금을 퍼부어 어르신들 소일꺼리를 드리고, 돈 안받는 무급 농업일자리를 다 더해서 일자리가 늘었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4월 추경에 경기부양 사업은 1원도 넣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용은 개선된다고 발표해놓고 빚내서 일자리 쪼개는 사업이 포함된 경기부양 추경사업을 국회에 가져오면 미세먼지, 산불, 지진 등 재해 추경 사업 심의가 늦어질 수 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 김광림 의원
▲ 김광림 의원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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