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 경제실정백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광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발표된) 고용통계는 경제의 허리인 30~40대 일자리는 끊어지고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은 무너진 처참한 성적표”라며 “한국경제의 어두운 모습이 모두 나타나있는 비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현재 취업시장에 진출하는 청년들이 50만명인데 어떻게 개선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느냐”며 “3월은 고용참사가 발생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한 수치인 만큼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세금을 퍼부어 어르신들 소일꺼리를 드리고, 돈 안받는 무급 농업일자리를 다 더해서 일자리가 늘었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4월 추경에 경기부양 사업은 1원도 넣어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용은 개선된다고 발표해놓고 빚내서 일자리 쪼개는 사업이 포함된 경기부양 추경사업을 국회에 가져오면 미세먼지, 산불, 지진 등 재해 추경 사업 심의가 늦어질 수 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