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경미 감독
▲ 사진=이경미 감독


지난 11일 아이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가 공개되며 '이경미' 감독에 대한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경미 감독은 영화감독 겸 각본가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으로 만든 단편 영화 '잘돼가? 무엇이든'이 2004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은 '미쓰 홍당무'로 장편 영화 데뷔, 그해 청룡영화상 각본상과 신인 감독상을 휩쓸었다.

8년 만의 공백을 깨고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비밀은 없다'를 선보였으며, 이 작품으로 제36회 영화평론가상 감독상, 2016 올해의 여성 영화인 각본상 등을 수상했다.

독보적인 여성캐릭터와 독창적인 상상력, 장르의 전형성을 탈피한 디테일하고 탄탄한 시나리오로 마니아층을 지니고 있다.

또한 2018년에는 에세이 '잘돼가? 무엇이든'을 출판했다.

이경미 감독의 남편은 아일랜드에서 온 한국영화 마니아 피어스 콘란인 것으로 밝혀졌다.

콘란은 이경미 감독보다 13살 연하인 올해 32살로 스위스에서 성장해 더블린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영화와 불문학을 전공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을 보고 매료돼 한국영화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한국에 정착하면서 국내 영화 웹진 기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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