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행복한 家(가)의 한 장면.
▲ 연극 행복한 家(가)의 한 장면.


극단 뉴컴퍼니는 오는 21일까지 우전소극장에서 연극 ‘행복한 家(가)-아버지 사용법’를 선보인다.

2015 거창국제연극제에서 국내 연극 부문 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안건우 작가의 대본이다. 뮤지컬 ‘만화방미숙이’, ‘미용명가’로 잘 알려진 이상원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가장인 아버지가 빚을 지고 죽음을 선택하려 한다. 남겨진 모녀는 슬픔을 느낄 틈도 없이 사채업자의 빚 독촉에 시달린다. 이에 모녀는 어쩔수 없이 막다른 선택을 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사고로 위장하여 보험금을 타 내는 것이다. 이에 모녀는 그동안 쓸모없게 만 여겼던 아버지를 두고 '아버지 사용법'을 고민한다.

빚을 지고 죽음을 선택하려 하는 아버지 역은 성석배 극단 처용 대표가, 현실의 고난을 이겨내고 가족을 지키려는 어머니 역은 최근 막을 내린 대구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최영주가 맡았다. 딸 역에는 차세대 연기자 최시내, 사채업자 역은 안건우 극단 시소 대표, 장 교장 역은 대학 연극반 출신들이 주축이 된 극단 1972 소속 배우 장인규가 연기한다.

문의: 010-3529-9166.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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