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건강검진은 ‘경산발전 10대 전략’ 중 ‘행복건강도시’ 주요 과제 사업 중 하나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에게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건강검진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는 생화학검사(13종), 효소면역검사(2종), 면역혈청검사(5종), 혈액검사(5종), 소변검사(4종), 결핵검진, 한센병 검진 및 일반진료 등을 받았다.
경산시는 검진 결과 이상 소견자가 발견되면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검진을 받은 한 외국인 근로자는 “병원비 부담이 많아 평소 아플 때에도 병원을 이용하기가 어려웠다”며 “동료와 함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준 경산시 보건소에 감사한다”고 했다.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생업을 위해 타국에서 생활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건강검진을 했다”며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건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