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 보건소가 외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을 했다.
▲ 경산시 보건소가 외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을 했다.
경산시 보건소(소장 안경숙)는 지난 14일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무료 근로자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건강검진은 ‘경산발전 10대 전략’ 중 ‘행복건강도시’ 주요 과제 사업 중 하나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에게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건강검진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는 생화학검사(13종), 효소면역검사(2종), 면역혈청검사(5종), 혈액검사(5종), 소변검사(4종), 결핵검진, 한센병 검진 및 일반진료 등을 받았다.

경산시는 검진 결과 이상 소견자가 발견되면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검진을 받은 한 외국인 근로자는 “병원비 부담이 많아 평소 아플 때에도 병원을 이용하기가 어려웠다”며 “동료와 함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준 경산시 보건소에 감사한다”고 했다.

안경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생업을 위해 타국에서 생활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무료건강검진을 했다”며 “앞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건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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