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예산투자 기준마련으로 건설 백년대계 초석 다진다

의성군은 앞으로 예산투자가 필요한 건설사업을 총망라하는 ‘건설사업 시행 로드맵’을 마련해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도모하고 예산투자의 원칙을 세워나간다고 15일 밝혔다.



의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분야별, 시설별로 필요한 사업을 전수조사 후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앞으로는 계획에 따라 건설사업을 시행해 나간다”고 말했다.



조사대상은 △도로 분야, △하천 분야, △수리시설 분야, △기타 분야 등으로 읍·면과 안전건설과 합동으로 조사하게 된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9년 7월까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추진 됐으며, 2020년도 본예산부터는 이번 규정을 적용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는 주민과 읍·면장의 건의 위주로 사업성 검토,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사업을 선정했다면 앞으로는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의하여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다만 응급복구와 긴급한 사업은 본 규정을 받지 않게 된다.



조사에 시간이 걸리고 힘이 들지만, 본 자료가 구축되면 우선순위대로 사업을 추출하면 되기 때문에 오히려 행정효율이 더욱 올라가고 주민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그간 사업예산 배정에 있어서 일정한 기준이 없었다”며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계획적으로 시행하게 되면, 앞으로는 군민 모두가 수긍하고 만족해하는 건설사업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의성군은 앞으로 건설사업 시행 로드맵을 마련해 우선순위 등 체계적인 사업추진과 예산투자의 원칙을 세워 추진한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의성읍 남대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의성군은 앞으로 건설사업 시행 로드맵을 마련해 우선순위 등 체계적인 사업추진과 예산투자의 원칙을 세워 추진한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의성읍 남대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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