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약령시에서 한방장터 길이 열리다

발행일 2019-04-16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제42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5월2~6일 열려

한방문화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구성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다음달 2~6일 대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열린다.

4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한방장터 길이 열리다’이다. 쉬어가길, 사고팔길, 치유되길, 함께하길, 먹어보길로 구성된 5가지 테마 길로 한의약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구약령시의 전통과 역사성을 강조한 ‘한방 장터길’이 재연된다.

다양한 한약재와 우수한 한방상품, 건강진단 등을 통해 한의약에 대한 정보를 얻고 힐링을 사고파는 축제로 운영된다.

올해는 거리를 따라 길게 펼쳐진 초가부스로 옛 거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약령시 회원사들의 참여로 약령시의 한방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이슈가 되는 미세먼지에 특화된 한약재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사상체질 감별을 통한 건강관리법을 배우는 사상체질관, 추나를 테마로 한 대구시 한의사회의 무료 건강진료소 한방힐링센터, 미세먼지와 암을 이기는 한약재를 직접 볼 수 있는 테마 한약재 전시관이 선보인다.

대형 한약재 밭에 숨겨진 4가지 경옥고 재료를 모두 찾는 이에게 약령시 전통 경옥고를 선물하는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 는 축제의 백미다.

약령시 동편에서는 거리에서 만나는 이색 퍼포먼스단 ‘거리에 감초꾼’을 만날 수 있다. 한의약 박물관 앞 한방 어울마당에서는 키즈댄스, 어린이 민요 한마당 등이 마련된다. 중·장년층과 어우러지는 흥이 넘치는 무대 약령예술인 한마당은 약령시 서편에서 진행된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약초동산과 약령솔문 운영, 약저울 달기, 전통 한약 달이기, 한방 환 만들기 등 한방문화 체험이 마련된다”며 “연계행사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골목투어, 달빛야경투어 등도 함께 열린다”고 설명했다.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다음달 2~6일 약령시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약령시문화한방축제에 마련된 약초 터널에 외국인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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