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연예인 A군, 마약 투약·성폭행 모의” 7년 만에 폭로한 이유

발행일 2019-04-17 09:43:2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에이미가 7년 전 프로포폴 혐의로 강제 추방된 사건에 대해 '연예인 A군'도 함께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요즘 나는 뒤늦은 후회지만 요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 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 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며 글을 쓴 에이미에 네티즌들은 그 이유를 궁금해하고 있다.

올리브채널 '악녀일기3' 등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방송인으로 승승장구 했지만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적발되면서 강제 추방됐다.

조사 받을 당시 프로포폴 투약 공범에 대해 함구했었던 그가 이제와 자신의 SNS에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어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입다물고 있었는데 A군은 활발하게 활동하더라. 제가 폭로할까봐 '성폭행을 하고 동영상을 찍어놓자'고 한 말은 본인이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까지 있더라"고 덧붙여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한 상황을 내버려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에이미는 폭로 해야겠다고 다짐한 것.

에이미가 언급한 내용 중 당시 '소울메이트'라던가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등의 발언으로 가수 휘성이 '연예인 A군'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논란에 휘성의 소속사 측은 "좀 더 자세하게 상황을 알아봐야 한다"며 "설사 지목한 A가 휘성이라 하더라도 이미 과거에 에이미가 휘성을 거론한 적이 있고 조사까지 받은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휘성은 2017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독립 레이블 '리얼 슬로우 컴퍼니'를 설입하여 회사 대표로 1인 기획사를 운영 중이다.

에이미의 폭로 이후 휘성의 SNS에는 '12년 동안 팬질했던 내가 밉다', '뻔뻔하다', '해명은 언제하냐'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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