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숙천초가 학새들이 모래놀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모래놀이 교실을 구축하고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대구 숙천초가 학새들이 모래놀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모래놀이 교실을 구축하고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숙천초등학교가 놀이를 통해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다양한 방법으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모래상자와 피큐어 등이 구비된 모래놀이 교실을 구축하고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구축된 모래교실에는 모래상자 30조와 피규어 8종류 300개 이상이 구비됐다. 학교는 4월부터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기에 2시간씩 모래놀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래놀이는 분석심리학 창시자인 융(Jung)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효과적인 심리치료 방법이다.

수업은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학생들이 마음껏 모래를 만져보는 게 1단계로 이 과정에서는 모래를 만지고 자신의 피부에 닿게 하는 활동을 통해 마음에 억압되었던 것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음 단계에서 학생들은 피규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옮기는 활동을 통해 놀이에 몰입하게 된다.

숙천초 김한룡 교장은 “지적인 성장이 중요한 만큼 학생들의 마음이 안정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마음껏 뛰어 놀 공간도 여유도 없는 요즘의 학생들이 즐거운 모래놀이를 더 많이 경험하고 지속적으로 참여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학교가 도와야 한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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