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과 경북도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방문해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 투자유치

경주시가 미래형 자동차 부품 벨트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주시와 경북도가 지난 3월 중국과 한국의 기업이 협력해 경주에서 전기차 생산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배터리와 전기차부품 생산을 위한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17일 중국을 방문해 전기자동차 생산기업과 경주에 밧데리 생산과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공장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17일 중국을 방문해 전기자동차 생산기업과 경주에 밧데리 생산과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공장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일행으로 구성된 경북도, 경주시 투자유치사절단은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의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을 방문했다.



사절단은 장쑤성 난징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장쑤젠캉자동차와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소재하고 있는 궈쉬안그룹을 방문해 투자유치를 위한 협의를 벌였다.



16일 전기버스 및 트럭 제조기업인 장쑤젠캉자동차 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난징시 궈쉬안배터리공장 참관 및 경영진 업무협의를 가졌다. 지난달 6일 체결된 장쑤젠캉자동차와 한국의 에디슨모터스간 1t 전기화물 트럭의 생산 방향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를 했다.



17일에는 허페이시에 소재한 궈쉬안그룹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 대규모의 추가투자를 진행하는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은 현재 진행 중인 1t 트럭의 합작투자생산에 이어 중형전기버스, 배터리 등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 대규모의 투자를 경주에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궈쉬안그룹은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전기차, 배터리 등 신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약 6조 원의 자산과 1만여 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중국을 대표하는 일류기업이다.



그룹의 주력회사인 허페이 귀쉬안하이테크 유한공사는 리튬배터리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중국 내 배터리 분야 3위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1t 전기 트럭이 예정대로 연내에 생산을 시작하게 되고, 배터리, 중형버스 등 대규모의 추가 투자가 실현된다면 경주시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형자동차 부품 벨트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지난 3월6일 경주시에 1t 전기트럭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중국 장쑤젠캉자동차, 한국의 에디슨모터스와 투자협정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경주에 본점을 두는 ‘에디슨건강기차주식회사’ 법인 설립을 완료한 데 이어, 7월까지 차량인증작업을 마무리하고 10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를 반드시 전기자동차의 허브로 육성해 2천여 개에 달하는 기존의 자동차 부품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새로운 자동차산업의 메카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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