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지엔소프트

▲ 이상진 지엔소프트 대표가 국가별 해외시장의 모바일 게임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이상진 지엔소프트 대표가 국가별 해외시장의 모바일 게임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이상진 지엔소프트 대표가 국가별 해외시장의 모바일 게임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이상진 지엔소프트 대표가 국가별 해외시장의 모바일 게임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바쁜 생활 속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상진 지엔소프트 대표는 자체 개발한 게임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2017년 1월 설립된 지엔소프트의 게임들은 모바일 기반 디펜스(방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종류는 두 가지로 이름이 독특하다.

‘일어나보니 치킨’과 ‘아직도 소환 중이랍니다’라는 게임이다.

‘일어나보니 치킨’은 네이버에서 제공 중인 같은 이름의 웹툰과 연계해 개발됐다. 스테이지별로 보스를 무찌르면서 더 강한 적이 있는 무대로 장소가 계속 바뀐다. 치킨을 의인화해 코믹 요소가 곳곳에 가미됐고 일명 ‘병맛 게임’으로 통한다.

‘아직도 소환 중이랍니다’는 악마가 마왕을 소환시키는 상황에서 영웅들이 쳐들어 와 이를 저지한다는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이 게임은 악마가 주인공이고 마왕을 소환해내야 승리하는 룰로 진행된다.

이 대표는 “킬링타임, 즉 시간 죽이기용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며 “고정된 생각이나 사고에서 벗어나 재미적인 요소와 흥미 위주라는 게임 개발 방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지엔소프트는 경산누림터라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경산 스포츠복합 문화 플랫폼인 이 앱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을 받아 경산실내체육관에서 교육, 문화, 놀이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지엔소프트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취지에 맞게 롤플레이잉(RPG) 게임 ‘카오스월드’도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오스월드는 지난해 경북테크노파크의 게임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됐다. 현재 서버 테스트 중으로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진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대표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국가별 인기게임에 대한 사용자들의 특성도 파악하고 있다.

그는 “해외시장에서 국가별 사용자들의 공통점이 있다. 한국과 중국은 하나의 게임이 인기가 있으면 모두 따라가고 함께 하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 일본은 나만 즐거우면 된다는 주의가 강하다”며 “동남아 쪽으로는 기반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게임 서비스만 원활하게 제공된다면 인기를 끌 수 있어 이러한 나라별 특성을 고려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늘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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