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 달서구 환경미화원 선발 체력검정 평가지표 내년부터 변경

-윗몸일으키기, 악력, 왕복달리기, 유연성 등 4종목으로
-국민체력 100 인증기준 활용해 고용차별 줄여

대구 달서구청이 고연령대 고용차별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환경미화원 체력검정 평가지표를 변경한다.

체력검정시험이 환경미화원 선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환경미화원 응시기준인 만 18∼60세 남녀의 연령별 체력 평균치를 계산해 새로운 평가지표를 적용한다.

17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환경미화원 선발 체력검정시험은 2종목(윗몸일으키기, 20㎏ 모래주머니 메고 50m 달리기)에서 4종목으로 확대된다.

4종목은 환경미화원 자격 필수 요건인 근력, 유연성, 민첩성 평가를 위해 윗몸일으키기, 악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왕복달리기 등이다. 20㎏ 모래주머니 메고 50m 달리기는 제외된다.

4종목 평가지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 100’을 기준으로 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5만여 명(지난해 기준)의 체력을 과학적 방법으로 측정, 데이터화해 1∼3등급으로 공시하고 있다.

국민체력 100 인증기준을 보면 윗몸일으키기의 경우 20대 1등급은 53회, 2등급 46회, 3등급 40회였다. 30대는 1등급이 46회, 2등급 40회, 3등급 34회로 나타났다.

즉 20대의 2등급이 30대의 경우 1등급에 해당하는 것이다.

40대는 1등급이 42회로 20대의 3등급에 해당하는 수치로 더욱 큰 격차를 보였다.

현행 달서구청의 환경미화원 채용심사 기준에는 윗몸일으키기 52회 이상 25점, 48∼51회 24점, 44∼47회 23점, 40∼43회 22점 등 20대 기준으로 측정돼 있다.

구청은 1차 서류심사에서 국민체육센터에서 발급하는 체력인증서를 첨부하면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체력인증서를 통해 평상시 체력을 가늠할 수 있고 체력검정 당일 컨디션 저조로 인한 평가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석준언 달서구청 청소과장은 “현재 체력검증과 관련해 달서스포츠체육센터와 협의 중이다”며 “젊은 층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체력측정 기준표를 전체 연령에 맞게 수정해 고용차별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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