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경제사절단에 합류||국립대병원 유일 2018년 베트남 경

경북대병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 협력을 위한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보건의료 분야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경북대병원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의 4개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관계고 맺고 있다.

특히 경대병원은 국립대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2018년 베트남 경제사절단에 이어 올해 경제사절단에도 참가하며 대구·경북권역 책임병원으로서 지역의료의 글로벌 위상을 높였다.

올해 방문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산업국 국제학술교육센터와의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의과대학 부속 제1·2병원과의 MOU,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의 MOU를 체결했다.

또 정부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대통령 주재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과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첫 번째 방문지인 투르크메니스탄 아쉬하바트에서는 지난 1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양국 보건·경제 분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MOU 협약식에서 누르무함메드 카카바에비치 보건부 장관과 의료진 연수에 관한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요청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북대병원은 병리과 및 로봇수술 등 첨단분야 연수, 시뮬레이션 의료훈련 등으로 보건부 국제학술교육센터 의료진과 협력한다. 현지에서는 이를 위한 워킹그룹 추진 등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어 18일 우즈베키스탄을 찾았다.

실크로드의 중심도시 사마르칸트주의 초청으로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1병원 및 제2병원과 의사 연수, 공동연구 활동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최종 목적지는 경대병원과 끈끈한 인연이 있는 카자흐스탄이다.

정호영 원장이 소아심장수술 해외의료봉사단 단장으로 협력을 시작한 2016년부터 올해까지 경북대병원 소아심장수술팀이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에서 28명의 선천성 심장병 환아를 수술했다. 20여 명이 넘는 카자흐스탄 의료진이 경북대병원에서 연수를 받을 정도로 탄탄한 협력관계가 있다.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의 MOU 체결을 통해 한국형 재활 의료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호영 원장은 “중앙아시아를 대표하는 우수한 기관과 교류를 한 만큼 이들 나라의 의료협력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 협력을 위한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경북대병원(병원장 정호영)이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1병원과 협약을 맺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 협력을 위한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경북대병원(병원장 정호영)이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을 찾아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1병원과 협약을 맺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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