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축구종합센터 상주 유치기원 시민화합 한마당 행사 모습. 시민들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상주유치’라고 적힌 응원용 수건을 흔들며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축구종합센터 상주 유치기원 시민화합 한마당 행사 모습. 시민들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상주유치’라고 적힌 응원용 수건을 흔들며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후보지 심사의 마지막 관문인 현장 실사가 24일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 부지 선정 위원들은 현장에서 교통 접근성, 부지 규모의 적정성, 개발 여건, 지형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방자치단체 중 22일 경기도의 김포·용인·여주시를 실사했다. 23일에는 충남 천안시와 전북 장수군을, 24일에는 경주시와 상주시· 예천군을 실사한다.



시는 현장 실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상주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고속도로 3개가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라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축구종합센터가 완공되는 2023년이면 수서와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돼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의 83%인 1천250억 원을 지원하고,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조례 개정에 들어갔다는 점 등 파격적인 지원 조건도 설명한다.



시는 부지 면적이 43만㎡로 축구협회 계획보다 10만㎡가 넓고 전체의 94.4%가 국·공유지여서 부지 확보도 용이하다는 점을 내세우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부지의 용도지역이 계획관리지역이어서 복잡한 절차 없이 축구종합센터를 지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주시의 장점을 잘 설명해 축구종합센터를 반드시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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