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대왕 태실 태봉안 의식’재현 행사

발행일 2019-04-22 15:48:4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성주군 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지난 22일 오후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가 개최됐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가 22일 서울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됐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태실인 세종대왕자태실에 안치될 왕자들의 태를 경복궁에서 성주로 봉송하는 1천 리에 걸친 여정의 준비, 출발, 영접, 안태의 과정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날 재현행사는 경복궁 교태전에서 세태의식(세종대왕자의 태를 씻는 의식), 강녕전에서 태봉지 낙점 및 교지선포, 태의 봉안과 봉출의식 순으로 진행하고, 이어 세종대왕이 왕자들의 태를 전국 최고의 길지인 성주로 묻으러 가는 행렬을 광화문 거리에서 재현했다.

특히 올해는 경복궁~광화문 광장(960m)까지였던 기존 행렬 구간을 경복궁-세종대로-서울시청-광화문 광장(2.1km)까지 확대했으며, 성주중학교 학생 85명이 재현행렬에 참가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현행사뿐만 아니라 사물놀이와 비보이 공연, 전통 줄타기 공연, 태 항아리 만들기, 성주참외 룰렛 이벤트, 세계 장태문화 전시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을 재현하는 것은 우리나라 장태문화의 산실인 세종대왕자태실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에서 출발의식을 재현한 봉송행렬은 2019 성주생명문화축제&제6회 성주참외 페스티벌(5월16~19일)의 셋째 날인 18일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안태사, 관찰사 및 성주 목사 행차와 영접의식으로 태봉안 의식 재현행사가 종료된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가 22일 서울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태를 씻는 세태의식 모습.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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