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인성교육부터 성공취업까지.. 꿈을 잡는 학교 대구여상

특성화고를 찾아서

지난달 18일 진행된 수요사랑 데이에서 교사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경영과 회계 분야 특성화 학교로 2015·2016년 대구상업계특성화고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동시에 진로비전 프로그램을 마련해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같은 교육활동의 성과로 대구여상은 2014년 교육부 ‘전국 5대 인성교육 우수고교’, 2015년 교육부 ‘전국 3대 인성교육 우수 모델고교’로 각각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인성교육부터

대구여상은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실 밖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수요사랑 데이’가 그 일환이다. 수요사랑데이는 칭찬릴레이와 함께 학생과 교사간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거리를 좁히고 소통하는 취지다. 지난달에는 학부모들이 핫초코와 초코파이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나눠주면 ‘사랑합니다’를 외치고 하이파이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행사 초반에는 학생들이 서먹해 했지만 횟수가 거듭될수록 먼저 손을 내미는 학생들이 많아지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교가 자랑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산토끼와 트레킹이다.

‘산에서 토요일 끼를 잡아라’는 의미의 산토끼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하나로, 극기심과 인내심을 배양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2015년 문경세재길을 시작으로 2016년 팔공산 가산산성과 가야산 소리길, 이기대 해파랑길, 2017년 이기대 해파랑길과 팔공산 가산산성, 2018년 팔공산 동봉 등정과 가야산 소리길 등을 실시했다.

또 학교는 최근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벚꽃이 만발한 앞산 자락길을 함께 걷는 트레킹을 실시했다.

이 두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의지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성공취업까지

대구여상은 또 취업 프로그램 및 역량강화 교육으로 특성화고육성사업단으로부터 2016년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2015~2016학년도에는 ‘대구 상업계 특성화고 취업률 1위’ 실적을 거뒀고, 2012~2017년까지 안전행정부 9급 공무원 4년 연속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여기에 매년 공무원과 공기업, 대기업, 금융권 등에 60여명에 합격자를 내놓고 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학교의 교과 프로젝트 해결 및 모둠학습 중심 수업, NCS 기반 일-학습-자격을 연계한 교육과정,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정이 있다.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청소년 비즈쿨 사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과 사업들을 꾸준히 수행중이다.

여기에 취업에 직접 도움을 주는 산학맞춤반과 취업심화반, 공무원 및 공기업 준비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은 학교의 취업 프로그램과 교외 체험활동이 취업 성공 비결이라 꼽는다.

송시한 교장은 “학교는 인성 함양을 기본으로 취업 역량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며 “여러 프로그램 중 선후배간 취업연결고리 행사가 있는데 재학생들은 취업에 성공한 선배와 만남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고 새로운 꿈을 키워갈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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