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재활치료로 조기 복귀 도와

발행일 2019-05-08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주 명품요양병원 전경.
영주 명품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병원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
영주 명품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
“365일 재활치료는 희망입니다. 명품효심케어는 사랑입니다.”

영주시에 있는 영주의료재단 명품요양병원(이사장 김필묵)의 슬로건이다.

명품요양병원은 2013년에 개원해 현재 419병상을 갖추고 환자들의 회복과 재활을 통해 정든 가정과 일상생활로 조기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명품요양병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직원이 2배로 움직이면 환자가 2배로 행복해진다’는 마음이다.

단 하루도 빠짐없이 운영하는 365일 재활치료를 위해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과 50명의 전문 재활치료사가 함께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의사 한두명만이 있는 흔한 요양병원이 아니다.

내과와 외과, 신경외과는 물론 여성의학과까지. 여기에다 한방과도 갖췄다.

365일 재활치료를 하는 이유는 ‘뇌졸중 초기재활’과 ‘척추·관절 수술 후 재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그래야만 환자와 재활치료사가 매일 호흡하며 최대한 빠르게 발병 전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아니라면 하기 힘든 결정이었다.

이를 위해 명품요양병원에서는 목적있는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행, 식사 배변, 입욕 등의 생활중심의 재활치료와 환자의 장애 특성에 따른 기능개선의 재활치료 등이다.

단순히 신체기능을 재활시키는 것 외에 사회로 복귀했을 때 발병 이전의 생활적응력을 키워 주는 것으로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이미 퇴원한 환자들에게도 외래를 통해 꾸준히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명품요양병원의 재활치료에 대한 의지는 병원 건물 구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병원이 사각형 모양으로 이뤄져 있는 것과 달리 명품요양병원은 H 모양으로 설계됐다.

이는 일반적으로 병상 수를 늘리기 위해 하나의 복도 양쪽에 병실을 두는 대부분 요양병원의 영리추구와는 전혀 다르다.

편복도 병실이○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 재활을 해야 하는 환자들이 넓고 쾌적한 편복도와 병동 로비를 통해 입원생활에서도 충분히 보행할 수 있는 재활환경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영주의 명소로 알려진 분수대와 녹색치유의 숲으로 조성된 병원의 외부에서는 야외 재활치료를 위한 환자와 재활치료사의 다정한 모습들이 눈에 띈다.

병원 입구에 들어서면 “평생 자식 잘 되기를 기도하고 헌신하신 부모님을 이제 저희들이 효심으로 모시겠습니다”라는 글귀가 눈에 띈다.

명품효심케어를 실천하는 전 직원들의 마음이 담은 글이다.

이를 위해 직원의 표정도 치료적 환경이라는 마음으로 웃음과 미소로 환자를 케어한다.

또 ‘식사도 치료다. 이번 식사가 환자에게는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식사를 제공한다.

김필묵 이사장은 “요양병원 내 환자의 재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커뮤니티 케어 역할 또한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방문간호와 방문 진료, 낮 병동 운영, 퇴원환자를 위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모든 이의 삶에 대한 존엄과 인간존중으로 병원의 미션인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지향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전문교육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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