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교도소는 지난 19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여한 정부미술품을 수용동 복도, 민원접견실 등에 전시하고 있다.
▲ 상주교도소는 지난 19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여한 정부미술품을 수용동 복도, 민원접견실 등에 전시하고 있다.


상주교도소는 지난 19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여한 정부미술품을 수용 동에 최신작 팔림세스트 등 서양화 3점, 박홍규의 짚을 태우며 등 한국화 4점을 비롯하여 총 11명 작가의 17점의 작품들을 1년 동안 전시한다.



이번 미술품 전시는 문화예술에 대한 감수성 향상을 통한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기관을 방문하는 민원인 및 평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미 화가 곽훈의 최신작 팔림세스트 등 서양화 3점, 박홍규의 짚을 태우며 등 한국화 4점을 비롯하여 총 11명 작가의 17점(작품가 약 1억 원)의 작품들을 1년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던 한 민원인은 “평소 건조하고 무겁게만 느껴지던 작은 지역사회 교도소에서 수준 높은 예술품들을 만나게 되어서 밝은 교정행정의 미래를 느낄 수 있어 감동했다”고 말했다.



박경선 상주교도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용자와 방문 민원인, 나아가 지역주민들에게 국립현대미술관의 명작을 만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용자 교정교화와 건강한 사회복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함께 호흡하는 열린 교정행정을 적극적으로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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