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피스 공실률 전국 평균 웃돌아

발행일 2019-04-24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오피스 공실률 13.7%로 전국 평균(12.4%) 상회

-오피스 임대료 ㎡당 7천 원, 투자수익률 1.29%로 각각 전국 평균보다 낮아

대구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오피스 임대료는 평균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구의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 보다 2.5%포인트 오른 13.7%로 전국의 12.4%를 넘어섰다.

다만 전국 6개 도시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6개 도시의 공실률은 서울(11.0%)이 가장 낮았고 인천(13.5%), 대구, 부산(15.5%), 울산(15.9%), 대전(16.3%)로 조사됐다.

대구 오피스 임대료는 ㎡당 7천 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80원 내렸다.

오피스 임대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오피스의 임대료 견인 및 입지조건이 우수한 지역의 임대수요 증가로 상승했지만 대구를 포함한 비수도권은 지역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와 소규모 상가(일반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의 1분기 공실률은 각각 14.1%, 3.0%였다. 전국 평균은 중대형 상가가 11.3%, 소규모 상가는 5.3%로 나타났다.

임대료는 중대형 상가가 2만1천800원, 소규모 상가는 1만9천400원, 집합 상가는 2만5천400원이었다. 집합 상가의 공실률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4개 종류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도 전국 평균을 모두 밑돌았다.

투자 수익률은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수치로 소득 수익률과 자본 수익률을 합산하여 산출한다.

오피스는 1.29%로 전 분기보다 0.21%포인트 내렸다. 또 중대형 상가는 1.37%로 0.09%포인트, 소규모 상가는 1.28%로 0.14%포인트로 각각 하락했다. 다만 집합 상가의 수익률은 1.39%로 직전보다 0.12%포인트 올랐다.

전국 평균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69%, 중대형 상가는 1.50%, 소규모 상가는 1.36%, 집합 상가는 1.77%로 집계됐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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