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서울 아산병원의 ‘내 고향 의료봉사’ 유치

발행일 2019-04-24 15:51:2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양군이 23일부터 2일간 청남권역 쇠똥구리휴양체험마을(영양군 청기면 소재)에서 서울아산병원의 사회 공헌 활동인 ‘내 고향 의료봉사’를 유치해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내 고향 의료봉사는 서울아산병원 직원이 출신 고향을 방문해 무료 의료봉사를 하는 것으로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용길 교수가 고향인 영양군 청기면을 추천해 시작됐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과 영양군보건소, 청기면사무소와 협력해 청기면에 조그마한 병원을 차렸다.

진료과목으로는 가정의학과, 류마티스내과, 신경외과, 안과, 영상의학과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초음파 검사, X-ray 촬영, 시력검사, 혈액·소변·심전도 검사 등을 실시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지역주민은 “바쁜 농사일과 교통이 불편이 해 미뤄놨던 병원 진료를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훌륭한 의료진들에게 진료를 받으니 너무 편하고 좋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진료 예약하기도 힘든 서울아산병원에서 영양군에 의료봉사를 와서 뜻깊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의료취약지역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이 24일 영양군 청기면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 고향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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