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표, “국민이 명령한다. 박근혜 대통령 즉각 석방하라”

발행일 2019-04-24 16:32: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박근혜 대통령 구속된지 무려 2년 25일째, 형집행정지 강력촉구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 잇따라 기자회견



조원진 의원
검찰이 22일 의료진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건강상태를 상태를 확인한 가운데 홍문종 의원과 백승주 의원(경북 구미갑) 등 70명의 국회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형집행 정지 청원서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검사장 윤석열)에 제출하는 등 정치권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형집행정지 촉구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한애국당 대표인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기자회견 및 120차 태극기 집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시켜 국민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은 2년 1개월만에 특별사면되었는데 오늘로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된 지 755일째로 2년 25일째로 잔인한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대통령의 생명까지 앗아가려하고 있다”면서 “올해 나이가 68세이며 잠조차 잘 수 없는 고통과 통증 속에서 제대로 된 병원치료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북한 김정은 정권이 자행할 법한 잔인한 정치보복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역대 어느 대통령도 공직선거법상 공천개입이라는 이유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없으며 심지어 문재인 청와대는 작년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측근과 캠코더 인사들을 대대적으로 내리 꽂았는데 이는 불법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또 “대한민국 사법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여러 가지 사건들을 병합, 심리해 재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 재판은 불쑥불쑥 추가 기소로 끼워넣기식, 짜맞추기식 재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이 국민에게 보여준 것은 무능과 독재, 독선이었고 국민께 남겨준 것은 경제참사, 인사참사, 안보참사였으며 그들이 말하는 촛불은 꺼진지가 한참 됐다”면서 “지금 국민들은 해도 해도 너무한 문재인 정권에게 박근혜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건강상 위독한 상황을 문재인 정권이 초래한다면 국민들은 결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국민 총저항 투쟁을 할 것이다”면서 “지난 2년 25일간 자행한 박근혜 대통령 인신감금을 즉각 중단하고 형집행정지를 통해 즉각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국회정론관에서 백승주 의원 등 한국당 소속 경북도의원들과 구미시의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한국당 백승주 의원(경북 구미갑)과 김상조, 윤창욱 경북도의원, 김재상 구미시의회 부의장, 권재욱, 김낙관, 김춘남, 장세구 구미시의원 등은 별도로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를 촉구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