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여성 축제, 안동에서 열린다.

발행일 2019-04-25 14:26:4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향긋한 봄날에 펼쳐지는 안동 여성들의 솜씨 자랑

전국 유일의 여성 축제 '제17회 여성 민속 한마당'행사가 27일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전국 유일의 여성 축제 ‘제17회 여성 민속 한마당’행사가 27일 12시 30분부터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며,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안동예절다도연구회, 내방가사 전승보존회, 한국여성문화생활회 등 20개 단체 2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여성 축제의 장이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던 여성 민속을 한자리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민속행사와 전시·체험행사, 경연대회 등으로 나눠 개최된다.

민속행사(4종)는 내방가사낭송, 놋다리밟기 시연 등이 있고, 전시·체험거리(20종)는 접빈다례, 천연염색 체험, 한지 공예품 만들기, 야생화 전시, 향토 음식 체험, 도자기 핸드페인팅 체험, 사찰음식 체험, 어린이 화전놀이 체험, 안동포 향 주머니 체험, 전통 가양주 체험, 꽃잎 차 체험, 예쁜 떡 만들기 등 다양하다.

경연대회(6종)는 제13회 경북도 노국공주 선발대회, 제9회 경북도 화전놀이 대회, 제9회 향토 음식 솜씨대회, 읍면동 널뛰기 대회, 청소년 민속놀이대회 등을 개최한다.

특히 향토 음식 솜씨대회는 읍면동의 특산품을 재료로 한 독특한 음식을 발굴해 이를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안동음식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체험권을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또 단정하고 아름다운 한복 맵시를 뽐낸 관람객과 참여자에게는 한복 맵시 상도 시상해 한복 입기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여성 민속 한마당을 통해 지역의 여성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지역 문화로 승화시켜 모든 시민이 즐기고 함께 하는 참여형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