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제약업체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포항시가 바이오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중점 육성한다.

시는 지난 24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바이오산업특별위원회(바이오특위) 회의를 열고 종근당과 유한양행 등 국내 17개 유명 제약회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설명회에서 동해안 최북단 컨테이너항을 보유한 지리적 이점과 울산·포항·창원 등 동남권 클러스터와 연계된 산업·교통·물류 여건, 투자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BOIC)’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 사업’도 설명하면서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협업을 이루는 세계 굴지의 바이오제약 메카 청사진도 제시했다.



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조성 예정인 가속기 신약연구소와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및 비즈니스 융·복합센터를 주축으로 한 신약개발 클러스터와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보조금 제도 등을 소개했다.



이 밖에 바이오 부문에 연구역량과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포스텍(포항공과대)과 첨단 벤처기업들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는 포항테크노파크에 대해서도 상세히 안내했다.



코스닥 시총 순위 17위인 ‘제넥신’의 경우 포스텍에서 태동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서 성영철 포스텍 교수팀이 독자적 원천기술인 항체 융합단백질 및 유전자 치료백신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에는 세계적 연구대학인 포스텍에서 배출되는 석·박사급 고급 인력과 국내 유일의 제3,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개발이 가능하다”며 아낌없는 투자를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오는 2025년까지 가속기 기반의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는 신약 원천기술 개발,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차세대 그린 백신 상용화 실증지원 사업, 기능성 점토광물 산업 등 5대 바이오산업 육성에 3천587억 원을 투자한다.



▲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약 바이오 업체 투자유치 설명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제약 바이오 업체 투자유치 설명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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