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억 투입, 지상 5층 규모로 건립 ||-상징성 있고 대중교통 우수한 곳 검토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구원)이 개원 28년 만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대경연구원은 오는 11월30일 KT봉덕빌딩 임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신청사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연면적 약 1만3천㎡)로 건립된다. 연구시설 및 회의공간·편의 공간 주차장 시설 등이 마련되며 총 440억 원이 투입된다.

대경연구원은 현재 청사기금 50억 원, 자체기금 70억 원 등 1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신청사 이전지는 아직 미정이다.

다만 대구·경북 협력의 상징성이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곳, 고급 연구인력 유치에 유리하거나 확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먼저 검토할 예정이다.

대경연구원은 지방 연구원 가운데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지자체 지원 없이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한 임대·관리비가 대경연구원 재정 운용상 큰 부담이 돼 왔다.

청사 임대비용으로 연간 부가세 포함 임차료 2억6천만 원, 관리비 2억4천만 원으로 총 5억 원을 사용하는 등 2017년 기준 연구원 연간 예산 중 청사 임대·관리비 비중은 약 7.2%를 차지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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