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지역 경기 전망 ‘긍정적’

발행일 2019-04-28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5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모두 상승했다. 지역 업체들이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 5월의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55개(제조업 188개, 비제조업 167개)를 대상으로 ‘2019년 5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 대구·경북지역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1.8로 조사됐다.

전월(78.0) 대비 3.8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87.6)과 비교해서는 5.8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내수부진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제조업은 83.5로 전월(80.3) 대비 3.2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도 79.9로 4.6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대구가 76.9로 2.3포인트, 경북은 89.4로 6.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항목별 경기전망(SBHI)은 경상이익(8.9포인트), 수출(6.4포인트), 자금 조달사정(6.1포인트), 내수판매(4.3포인트), 제조업의 생산(2.3포인트) 항목이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제조업의 원자재 조달사정(-1.4포인트)은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수준(95.5)은 인력 부족 상태며 제조업의 생산설비수준(105.9), 제품재고수준(109.3)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보였다.

4월 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인건비 상승(67.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내수부진(55.5%), 업체 간 과당경쟁(37.2%), 자금조달 곤란(25.4%), 원자재가격 상승(25.1%), 판매대금 회수지연(22.8%) 등 순이었다.

한편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악화)를 의미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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