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 성명통해 ‘초스피드상 한국당 논평’ 우려

한국기자협회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초스피드 기자상, 저의가 궁금하다’는 제하의 논평에 대해 유감과 우려를 표명했다.

기자협회는 성명에서 자유한국당 논평의 주된 내용이 “언론과 기자는 법원과 검찰의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의혹 보도도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논평을 통해 편협하고 뒤틀린 언론관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널리즘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라는 기본 책무를 지닌다”며 진실을 향한 기자들의 위험을 무릅쓴 노력이 새로운 법적 판단 또는 기존 판단을 뒤엎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궤변만 가득한 논평을 거두고 책임있는 사과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자협회는 1990년 9월부터 이달의 기자상 제도를 운영해왔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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