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고등학교(교장 정창배)에서 지난26일 상주고장학문화재단(이사장 민광옥)은 학교 중강당에서 학생 18명에게 1인당 120만원씩 총 2천160만 원을 지급했다.
▲ 상주고등학교(교장 정창배)에서 지난26일 상주고장학문화재단(이사장 민광옥)은 학교 중강당에서 학생 18명에게 1인당 120만원씩 총 2천160만 원을 지급했다.


상주고장학문화재단은 최근 학교 중강당에서 상주고 재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민광옥(18회) 상주고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김철대(20회) 이사를 비롯해 장학재단 임원, 학부모, 교직원과 장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상주고장학문화재단은 이날 학생 18명에게 1인당 각각 120만 원씩 총 2천16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민 이사장은 인천의 대표 주택건설기업인 유승종합건설 회장으로 2011년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1천800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탁해오고 있다.



고향 상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민 회장은 상주고등학교에 2억 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전달했으며, 고향 마을을 위한 발전기금으로도 매년 1천만 원을 쾌척하고 있다.



민 이사장은 “평소 고향 상주를 위해 무엇을 할까 많은 생각을 하고 있으며, 마지막 열정을 바쳐 고향 발전, 특히 상주고 후배들을 위해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전교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학문화재단 김철대(20회) 이사와 김영준(23회) 총동창회장은 지난 개교기념 총동창회에서 후배들을 위한 학교발전기금으로 각각 1천만 원을 전달했다.



김철대 대경정공 대표이사는 ‘모교사랑 대경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개교기념일에 어려운 학생 3명에게 연간 등록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생 대표 3학년 진화성군은 “상주고등학교에 재학하는 2년 동안 상주고장학문화재단 덕분에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장학문화재단 기금마련에 힘써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정창배 학교장은 “졸업생들의 후배 사랑이 해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으며, 상주 지역사회를 위해 보탬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 기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탁자의 뜻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받아 학교 발전과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데 소중히 쓰겠다”고 약속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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