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약진흥재단이 홍콩 퓨라팜과 전통의약 협력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해 한의약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 한약진흥재단이 홍콩 퓨라팜과 전통의약 협력사업 합의각서를 체결해 한의약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약진흥재단은 29일 홍콩 최대 중의약 과립제 제조 및 유통기업인 퓨라팜(회장 애브라햄 챈)과 전통의약 협력사업 합의각서를 체결, 한의약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날 양 기관은 2017년 6월 홍콩에서 양해각서 체결 후 공동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해왔으며, 이번에 상호 이익이 예상되는 한약재 수출 및 자원정보 교류, 공동연구 등 세부시행 사항을 담은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암환자 대상 기능성 천연화장품 개발 관련 연구용역 계약체결 △한약진흥재단 보유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농축 한약(과립) 제재 해외시장 진출 및 확산 △약용식물자원(한약재·중약재) 수집 및 제공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약진흥재단과 퓨라팜의 전통의약 분야 업무협력은 국내 한의약 산업발전은 물론 한의약 수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퓨라팜은 한약진흥재단의 암 환자를 위한 피부관리 화장품 개발연구에 2만2천 달러(USD)를 투자한다. 앞으로 연구결과에 따라, 관련 제품의 국내 생산 시 10년동안 126억 원 이상 수출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또 10년간 한방제제 90억 원, 한약재 70억 원 규모의 수출이 예상돼 한의약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이번 퓨라팜과 업무협력은 한방제제 해외 인지도 향상은 물론 한의약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다양한 한의약 연구개발, 한약재 수출, 기술이전 등 한의약 산업의 부가 수익창출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퓨라팜은 1998년 설립된 중국식품의약품감독관리국(FDA)이 허가한 퓨라팜은 홍콩 중의약 과립제 시장 점유율 70% 이상 차지한 기업으로 현재 홍콩 104개 직영 및 제휴 중의 클리닉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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