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유영민 과학기술 장관과 면담을 갖고 과학기술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집무실에서 유영민 장관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이날 경북의 과학기술 현안사업 5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 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집무실에서 유영민 장관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이날 경북의 과학기술 현안사업 5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 제공.
주요 건의사항은 예타조사 통과와 국비 지원을 중심으로 총 5건이다.

내용별로,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과 콘텐츠 서비스센터 구축 등 홀로그램 관련이 2건이다.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은 홀로그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과기부에서 추진하는 순수 연구개발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후 현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이 도지사는 이에 대한 예타조사 통과 지원을 건의하면서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에 필요한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 구축비 지원을 함께 요청했다.



‘경북 가상·증강현실(VR·AR) 제작지원센터’는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는 사업과 연계된 것이다.

융합기술 연관기업이 1천여 개 이상 있는 구미의 유리한 여건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 유영민(왼쪽 두번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집무실에서 장관과 전상배 기획조정실장에게 과학기술 관련 경북 현안 5개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 유영민(왼쪽 두번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집무실에서 장관과 전상배 기획조정실장에게 과학기술 관련 경북 현안 5개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의 6월 지정도 요청했다.

이는 포스텍 등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기관을 중심으로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인공지능 산업과 바이오 산업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인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빠른 예타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 이 도지사는 “국가 산업을 견인해온 국내 철강 산업이 최근 주춤하고 특히 중소 철강기업이 성장한계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 경제를 이끌어온 쌍두마차 구미와 포항의 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인 전자와 철강 산업을 뛰어넘어, 4차 산업 중심의 포스트 전자와 철강 산업을 육성해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이 도지사는 이날 정부 서울 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과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곧바로 서울중앙우체국 유 장관 집무실로 이동했다.

이 도지사가 유 장관과 별도 면담을 가진 것은 최근 경북의 성장 동력 개발이 중요한 상황에서 포항 철강과 구미 전자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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