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동주택 상승률 6.56%로 전국 평균 넘어…개별주택 상승은 수성구 최고

발행일 2019-04-29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개별주택 상승은 수성구 최고

지난해 대구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상승률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천339만 가구(아파트 1천73만, 연립·다세대 266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30일 공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 변동률은 5.24%였고 현실화율은 전년도와 동일한 68.1%를 유지했다.

대구의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도보다 6.56% 상승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14.02%)과 광주(9.77%)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을 넘어선 도시는 서울과 광주, 대구뿐이다.

반면 울산(-10.50%), 경남(-9.69%), 충북(-8.10%), 경북(-6.51%), 부산(-6.11%) 등 10개 시·도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도 이날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주택(단독·다가구 등) 14만9천 호에 대한 주택가격을 30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대상 개별주택 호수는 전년 대비 2천301호가 감소한 14만9천671호이다. 총액은 24조1천억 원으로 전년도보다 8.54% 상승했다.

개별주택은 평균가격은 1억6천100만 원이며, 3억 원 이하 주택이 전체의 88.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성구가 범어동과 만촌동을 중심으로 한 명품 학군 및 교통요지 등의 영향으로 가장 큰 폭(13.82%)으로 상승했다. 달성군의 상승률(5.39%)은 가장 낮았다.

최고가 주택은 수성구 수성동 4가의 다가구 주택으로 23억 원이며 최저가 주택은 남구 대명동 소재 단독 주택으로 465만 원이다.

개별주택가격은 주택 소재지 구·군청 홈페이지 및 세무과(읍·면·동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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