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개 구·군청 CCTV 통합관제사 252명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다음달 1일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29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대구지역일반노동조합(이하 민주노총)은 대구시청 앞에서 ‘CCTV 관제사 252명 정규직 전환 결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8개 구·군청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개 구·군청 CCTV 통합관제사들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 노조를 결성했다. 오는 7월1일까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고 관제사 252명의 전원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30일까지 정규직 전환 잠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시 다음달 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며 “지난 1월부터 노사 및 전문가 회의를 진행했지만 8개 구·군청은 CCTV 통합관제사 정규직 전환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주장했다.

이어 “CCTV 통합관제사들은 정규직 전환 1단계 대상인데도 불구하고 대구 구·군청은 전환 로드맵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8개 구·군청은 노조가 예고대로 파업에 들어갈 시 소속 공무원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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