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안 마련하는 연구용역 29일 착수보고회||대구시 신청사 기념이념 ‘시민의 뜻으로’

대구시 신청사를 어떤 모습으로 건립할지 기본안을 마련하는 연구용역이 시작됐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29일 신청사 건립 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은 국토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맡아 신청사의 기본구상과 공간구성, 부지 규모, 편의시설 등을 중점 검토한다.

신청사의 기본구상은 ‘시민의 뜻으로’를 기념 이념으로 한다. 또 신청사 핵심적 가치는 요율, 편리, 발전, 상징, 경제, 실현 가능성 등을 기본 키워드로 하다.

부지 규모는 대구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 등을 적용할 경우 건물 연면적의 3배 이상이거나 건축법상 건폐율이 기준 이상의 땅을 적용한다.

대구시는 조만간 외부 전문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도 발족한다.

공론화위는 감점 대상 과열 유치행위 규정이 너무 엄격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다음달 3일 열리는 2차 공론화위에서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일 공론화위원장은 “시청 신청사는 시민의 상상력으로 시민의 뜻에 따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면서“신청사 건립 과정은 시민주권 기관인 시의회의 규범에 따라 진행되는 것인 만큼 이 규범을 거역할 구청장이나 정치지도자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 김태일 대구시 신청사공론화위원장이 29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신청사 밑그림을 그리는 연구용역의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태일 대구시 신청사공론화위원장이 29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신청사 밑그림을 그리는 연구용역의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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