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파업’ 예고…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울산시 등 대부분 참여

발행일 2019-04-30 14:18:0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늘(3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자동차노련)에 따르면 전국 버스 사업장 234곳 노조가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임금과 근무시간 조정 문제로 각 지역 노동청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음달 15일 전국 2만대 버스 운행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총파업은 한국노총 소속 버스 사업장 479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울산시와 경기, 전남, 충남도 등 전국 대부분 버스 사업장이 포함됐다.

이미 강원 영동 지역 동해상사고속 노조는 전날부터 연이틀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전국 규모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버스 운전기사 4만1000명이 참여해 2만여대 버스가 운행을 멈출 것으로 추산된다.

자동차노련 관계자는 "주52시간제를 시행하면 월평균 근무일수가 2~3일 줄어든다"며 "사측이 임금 총액을 보전할 수 있도록 기본급이나 초과수당 등을 인상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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