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경북 주택·아파트는 모두 하락||주택·아파트 전세는 대구 오르고 경북은 내려

지난 4월 대구지역 주택종합 매매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02% 상승했다.

올들어 4개월 연속 상승 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은 0.33%였다.

반면 경북의 가격지수는 0.29% 감소했다. 경북은 올들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가격지수는 0.21% 하락했다. 또 수도권은 0.23% 내렸으며 5대 광역시도 0.13% 하락해 지난달보다 낙폭이 커졌다.

이번 조사는 2019년 3월11일부터 4월15일까지의 변동을 집계한 것이다.

4월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에는 대구가 0.11%, 경북은 0.78% 내려 전달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전국은 0.41%, 수도권은 0.40%, 5대 광역시는 0.28% 각각 내렸다.

수도권은 대출규제, 세제 강화 등으로 인한 주택구매 및 보유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지방의 경우 지역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대구와 광주 등은 양호한 입지로 거주 선호도가 높거나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나머지 지역은 신규 공급물량과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의 경우 전국은 0.29%, 수도권 0.34%, 5대 광역시 0.17% 각각 떨어졌다. 대구는 0.06% 상승했고 경북은 0.27% 하락했다.

또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대구가 0.08% 올랐을 뿐 전국(-0.45%), 수도권(-0.52%), 5대 광역시(-0.22%), 경북(-0.50%)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의 경우 신규 공급이 부족하거나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입주 물량 증가 및 지역 기반산업 침체 장기화로 전남과 대구를 제외한 모든 시·도의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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