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업활동 호조, 경북은 침체

발행일 2019-04-30 23:59: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3월 대구의 산업 활동이 전년 동월보다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주요 산업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3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보다 13.4% 증가했다. 출하는 8.2%, 재고는 7.7% 각각 늘었다.

전기장비, 의료정밀 광학, 종이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금속가공, 섬유제품, 화학제품, 음료 등은 감소했다.

대구의 3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보다 3.3% 늘었다. 이 중 백화점 판매는 9.9% 증가했고 대형마트는 5.1% 줄었다.

특히 건설수주액은 38.8% 늘어났다.

반면 경북의 3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했다. 출하와 재고가 각각 4.05, 5.9% 줄었다.

전기·가스·증기업, 금속가공, 자동차, 식료품 등은 증가했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화학제품, 1차 금속 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3.3% 감소했다.

3월 경북 건설수주액은 52.0% 줄어 감소 폭을 키웠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